일상/베트남
2021. 6. 21.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귀국정리 -3 : 개인물품, 은행 및 서류 정리
출국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니 이제야 마음이 조급해지고 슬슬 실감이 난다.. 항상 꿈꿔왔던(?) 퇴직이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 기쁨과 설레는 감정이 조금 무뎌지고 그 자리에 아쉬움이 크게 자리 잡는다. 아마 다시 만나기 어려울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들, 현지 직원들 그리고 20대 나 모두 많이 그리울 거다.. 기숙사, 집 두 곳의 짐들을 정리하다 보니 의외로 가져갈 짐이 많지는 않았다. 아마도 베트남 해외생활을 시작할 때 기간을 짧게 생각하고 시작했어서인지 '안착'에 대한 느낌보다 '언제든 떠날 수 있게'라는 느낌으로 생활해서인지 정리하니 책, 옷, 가방, 신발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더라. 버리기 애매한 전자기기와 책들은 중고로 판매하고 있고(베트남 한인 커뮤니티 카페 및 카카오톡 단체 채팅 (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