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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대학원

영국 석사 준비과정 정리 -8 : 학비 송금 (시티은행, MOIN, MONZO)

CAS letter를 받았고 기숙사 선별을 기다리고 있는데 (7월 말 결정) 환율이 나쁘지 않길래 후다닥 학비를 송금했다...!

추가로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핀테크 기업인 '몬조', 그리고 송금 수수료가 아주 낮기로 유명한 모인(moin)에 대해 알게 되어 가입을 했고 이에 대해 해 보겠다.


이전부터 어떤 방법으로 송금하는 게 좋을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결국 시중은행(한국시티) 해외송금을 하게 되었다..

 

요새 유학생들 사이에서 핫한 모인(MOIN)이 수수료가 저렴하고 학생 혜택이 있다는 말에 알아보았는데 모인(MOIN)은 1회 송금 한도가 550만 원 (1년 5500만 원)으로 여러 번에 걸쳐서 송금해야 했고 무엇보다 송금 메모를 남기는 기능이 없어 통상 해외송금, 특히 학교에 송금하는 비용은 학생 번호, 금액, 목적을 송금 내역에 메모를 할 수 없었고 기입하지 않을 경우 여러 검증(?)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다만 모임에서 송금할 경우 시중 은행과 비교했을 때 약 50만 원 정도 세이브가 된다 (학생 인증하였을 경우)

 

시티은행에서 송금한 학비는 기존에 모아둔 USD를 학비에 맞춰 학교 계좌로 송금하였고 (SWIFT CODE, 주소, 전화번호 기입) 학교 측에서 받았다는 연락을 받기까지 약 2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큰 금액을 송금하는 거니 한편으로는 시중은행이 안전하고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50만 원... 생각할수록 아깝 :(

 

모인(MOIN)을 학비 송금에는 사용할 수 없었으나 영국에서 사용할 생활비를 송금하는 데 사용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우선 학생 인증을 해야 했는데 국가 - 학교명 - 학생 인증 절차를 거치면 금방 할 수 있다.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아 금액이 저렴하다고 하는데 주변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걸 보니 서비스나 신뢰성이 조금 높다는 생각이다

100만원 송금에 5만원 저렴한거면 5%..!


몬조(MONZO)는 영국 핀테크 기업으로 카카오 뱅크와 같이 실물 은행이 존재하지 않는 2015년도에 설립된 온라인 은행이다. 실제로 2017년도에 일반 은행처럼 current account 운영이 허가를 받았다.

가장 좋은 장점으로 타 영국 은행과는 다르게 연회비가 없었고 아무래도 온라인 은행이다 보니 앱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뭔가 간단하고 사용이 용이하다.

계좌를 만들 때 연수입, 계좌 생성 목적 등 여러 가지를 입력하게 되고 승인이 나면 실물 카드 신청을 할 수 있다 (4.99 파운드 수수료..) 연동하면 '애플 페이' 사용도 가능하고 여러 해택 (월급을 하루 일찍 받는 기능, 세이빙 팟 - 카뱅 저금통과 비슷?)도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7월 말에 기숙사 비용 송금할 때는 모인 > 몬조 경로로 송금해볼 예정이다 (추후 포스팅 업데이트!)

계좌 생성하는 단계에서 신분증 촬영과 더불어 내 자신을 촬영해야 한다..

 

들어오는 돈은 없는데 큰돈이 팍팍 나가니 괜히 기분이 처지는 요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