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사과정으로 영국, 그리고 대학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는데 해당 내용은 너무너무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거쳤구나' 정도로 참고되었으면 좋겠다
석사 지원 이유 및 목적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어렸을때부터 쭉 갖고 있던 바람이자 내 진로에 대한 기준이었다. 하여 학부 또한 '약학'을 전공하며 해당 길을 걷길 바랬으나 운명(이라 쓰고 운이라 읽는다)이 이끌었던 방향은 그쪽이 아니었고 결국 제조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연차가 쌓이면서 내 직무에 대해 나름 관심과 깊이 있는 이해도가 생겼으나 홍콩으로 참석했던 GSP 미팅 (개발도상국에 관세 해택을 주는 미국 policy)을 다녀오면서 다시 하여금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깊어졌다.
내가 해당 분야에 이해하는 전문성에 대해서는 해당 미팅 누구보다 높았으나 단지 나의 백그라운드가 그걸 증명하지 못한다는 색안경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반대로 어떤 길을 걸으면 될지에 대한 확신이 섰다.
이때부터 어떤 전공을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5, 10년 이후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것 같다.
이런 생각들은 이후에 MBA fair, career festival 등 진로에 대한 이벤트에 참석하고 자기소개서 및 여러 나라 학교에 대해 알아보면서 더욱 굳혀졌고 '영국에서 SCM 전공'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선택 조건 및 선호도 (중요도 순서)
1. 전공 분야 인지도
2. Alumni pool 및 졸업행 행보
3. 졸업 후 취업 가능 여부 (비자 및 시장성)
4. 학업 기간
5. 학교 명성
6. 학비
1+5. 전공 분야에 대한 인지도 및 학교 명성
가장 먼저 학교 및 전공에 대해 알아볼때 구글에 타이핑하는 대목은 학교/전공 랭킹이 아닌가 싶다. 다만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랭킹 정보는 본인들이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편차가 큰데 어떤 항목을 평가하는지 (학생 만족도에 대한 기준, 졸업 후 취업에 대한 메리트 등)를 알아보고 해당 기관 평가 내용을 참고하는 게 좋은 방향인 것 같다.
대표적인 참고 랭킹 사이트 :
QS World University ranking
https://www.topuniversities.com/university-rankings/world-university-rankings/2021
EDUNIVERSAL MASTERS RANKING
https://www.best-masters.com/ranking-master-supply-chain-and-logistics.html
2. Alumni
대략적인 학교/전공에 대한 인지도 인지 후 해당 학교에서 배출하는 학생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것도 나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다. 해당 부분은 비슷하게 기관 정보를 참고하여도 좋으나 링크드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원하는 학교 검색을 인물로 설정할 경우 졸업생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연도별 졸업생들이 현 시점에서 어떤 회사에 어떤 위치로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였다)
웹사이트 참고 :
The Graduate Market in 2021, High Fliers Ltd
The Times and Sunday Times Good University Guide 2021
3. 졸업 후 취업 가능 여부 (비자 및 시장성)
미국 대학의 경우 OPT - STEM 및 H-1B 추첨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H-1B 추첨의 경우 석사 졸업생에 quota를 16% 늘린다는 계획안이 있다고 하여 미국 석사 졸업에도 조금 더 이점이 생기는 것 같다.
영국 대학의 경우 student route라는 프로그램 (구 Tier-4)으로 21년 7월부터 석사 졸업생 기준 2년, 박사 졸업생 3년의 취업비자를 허용한다.
https://www.gov.uk/government/news/graduate-route-to-open-to-international-students-on-1-july-2021
4+6. 학업기간 및 학비
가장 큰 차이점은 미국 대학원은 2년, 영국 대학원은 1년으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영국과 같이 1년이고 아시아 국가 대학원은 통상 미국과 동일하게 2년으로 계획되어있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쪽 대학들은 2년으로 구성된 곳도 많아 확인 필요)
대략적으로 미국 대학원 학비는 연 $20,000 - 35,000으로 2년 고려 시 4-7만 달러 수준이며 영국은 £18,000 - 30000으로 달러 환산 시 $25,000 - 42,000이다. 대략 50% 정도 영국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상기 내용은 내가 참고하고 알아봤던 사항으로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도 있으며 장학금을 목적으로 진학 예정이라면 또 다른 얘기가 될 것 같다.
더 나은 나 자신을 위해 파이팅!
'자기개발 > 대학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석사 준비과정 정리 -6 : 동년 입학 학우들에 대해서 (국가별 비율) (0) | 2021.06.22 |
---|---|
영국 석사 비자신청 - 2 : 결핵검사 예약 (0) | 2021.06.18 |
영국 석사 준비과정 정리 -4 : 기타 비용 정리 (0) | 2021.06.09 |
영국 석사 준비과정 정리 -3 : 기숙사 (워릭대 기준) (0) | 2021.06.07 |
영국 석사 준비과정 정리 -2 : 장학금 (기타 지원 가능 장학금) (0) | 202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