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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사생활

취업, 이직 방식의 변화 : 링크드인 (Linkedin)

SNS가 많은 파급력을 낳은 현재, 가장 중요한 SNS 중 하나는 단연 '링크드인'이 아닐까 싶다.

SNS에 문외한 사람들도 취업 혹은 이직을 위해 링크드인은 필수적으로 가입하는 것 같고 학교 지원과 사교 활동에도 링크드인 링크를 공유를 하는 관행이 일반적이게 되었다 (사실 나도 대학원 준비하면서 링크드인 링크를 공유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링크드인을 사용하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직업군, 회사, 인물에 대한 정보 습득이 용이하다는 점이었고 단점으로는 스펙 혹은 능력이 과대/과소평가될 수 있는 부분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장점의 예시로 기존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대학원 진학을 위해 해당 학교 졸업생들이 어떤 루트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지, 어떤 포지션에서 직무를 담당하는지 알아보기가 쉽다. 또한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 회사를 검색하여 당사에서 요구하는 스펙, 경험, 조건들을 쉽사리 파악할 수 있고 때때로 담당자에게 질문도 가능하다.

또한 대화하고 싶은 상대와 커넥트 하게 되면 여러 질문도 할 수 있고 실제로 '쉐브닝 장학금' 에세이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링크드인을 통해 연결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단점은 SNS에 노출되는 걸 꺼려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링크드인 프로필 꾸미기/채우기에 소홀할 수 있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페이지만을 통해 본인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는 점. 반대로 링크드인만을 통해 과대평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장점이 단점을 보완하는 부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고 취업, 이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다. 다만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 혹은 공부는 충분히 해야 함이 분명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function들은 모두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서로 대화 혹은 메시지를 위해서는 '연결 (connect)'가 되어야 한다. 더 많은 접근성과 이직 관련 노출을 위해서는 월 정액제 신청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살짝 부담되는 수준이기에 ($30/달) 정말 필요한 시점이 아니면 무료 이용으로 충분하다.

소소한 팁으로 1회 한정으로 1달 무료 사용이 가능한데 필요한 시점에 기회를 살려 이직에 몰두할 수 있으니 우선은 아껴두자.

프리미엄 결재 시 제공되는 기능. 약 2배 빠르게 이직이 가능해진다는 광고성 문구


최근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링크드인을 적극 활용하여 졸업 이후 방향성에 대해 조금 더 디테일하게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세상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물론 대기업/글로벌 기업을 참고해서였겠지만 코딩/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니즈는 직무를 막론하고 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우대사항, preferred requirement에 많이 포함) 해당 분야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높게 쳐준다. 리 크룻 하는 직급이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통상 5~7 더 나아가 10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포지션도 간간히 보였다.

도대체 다들 어디서 그렇게 경력을 쌓는 건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꾸준히 하는 게 비단 한국 사람들만의 관습이 아니구나..라는 느낌도 받았고 군생활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한국 남성의 경우 해당 2년 혹은 1년 반의 갭이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도 받았다.

또한 첫 회사의 중요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던 부분이 결국 첫 경력으로 3~5년이라는 경력이 쌓이게 되고 신입으로 취업하는 게 아닌 이상 결국 비슷한 업종, profession으로 이동하는 게 당연시되는 추세이기에 모든 걸 계획하고 행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사전에 고려돼야 할 것 같다.

 

조금 과장되는 표현으로 태어나기 전부터 어떤 학교, 학과를 졸업하고 어떤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지 까지 전부 설계되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불안한 마음도 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1등을 쫓다가 실패하면 2등이라는 마음으로 이런 추세를 따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막연한 생각과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을 가득 채우게 되고 이런 얘기를 공유하고 다독일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며 주저리를 마무리한다!